이번 러너블 큐레이션은 '에코잉(echoing)'입니다.
에코잉은 음성을 듣고, 멈췄다가, 들리는 대로 말하는 전략입니다. 핵심은 '멈춤'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이런 학생들에게 꼭 필요! (추천 대상)
1) 영어 듣기 시 단어만 띄엄띄엄 들리는 분, 들리는 단어만 가지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분
2) 어디서 끊어 읽고, 어디까지 따라 읽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분
3) 항상 대충 듣고, 대충 읽고, 대충 말하는 분. 꼼꼼하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고 싶은 분
🔸 에코잉이 내 영어에 중요한 이유 (기대효과)
1) 듣기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
2) 발음이 좋아지고 스피킹 실력이 늡니다. (발음을 흉내 내고 말하기 경험 축적)
3) 끊어 듣기, 끊어 말하기를 통해 영어식 사고에 익숙해집니다. (영어식 문장구조 체화)
✍🏻 에코잉 공부순서
1) 1분 이하 음성 파일을 10번 듣기 (영어 소리 적응 단계)
2) 대본을 눈으로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기 (뜻 파악 단계)
3) 대본을 '보며'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하기 (소리를 듣고 생각하는 단계)
4) 대본을 '보지 않고'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하기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 소리에 집중하는 단계)
✍🏻 준비물 : 대본이 있는 영상or음성 파일 (1분 이하 추천), 파일을 재생할 프로그램 및 어플
🔊 1) 에코잉할 '음성 파일'을 최소 10번 이상 듣기
© www_erzetich_com, 출처 Unsplash
📍시간 : 약 10분 소요
📍 방법설명 :
1분 길이면 최대 10분이 소요되겠죠. 에코잉할 파일의 영어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에코잉에 덤비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우리말과 너무나 다른 영어 소리 자체에 적응하셔야 합니다. 1분 정도 파일을 반복해서 들으면 의미가 정확히 파악되진 않지만 소리 자체에는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에코잉 준비 단계를 마친 것입니다.
📍시간 : 약 15분 소요
📍방법설명 :
소리는 어느 정도 잡았으니, 이젠 문장의 '뜻'을 이해할 시간입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고, 해석이 막히는 문장구조는 구글링을 해서 해결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텍스트를 순서대로 읽었을 때 완전히 '막히는' 부분은 없어야 합니다. 한두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예 길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1분 분량의 길이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과정은 소리와 의미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 3) 대본을 '보며' 첫 에코잉을 시작하기
📍시간 : 20~30분 소요
📍방법설명 :
음성을 틀고 대본을 보며 에코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문장을 '어디서 끊느냐'입니다. 한 문장씩 하기에는 어떤 문장은 호흡이 너무 길어서 한 호흡에 한 번에 말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수년간 에코잉을 하고 가르쳐 본 결과, 본인이 끊을 수 있는 만큼만 끊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내가 영어와 친했느냐가 그 길이를 결정합니다.
음성도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만 듣고 멈춥니다. 반드시 음성을 멈춰야 합니다. 그 멈춘 상태에서 음성 파일의 소리와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말해야 합니다. 아기가 부모의 말을 흉내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갓난 아기가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발음할 때 혀 위치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강세가 어디에 놓이는지, 연음이 어디서 생기는지, 고민한 뒤에 말해야 합니다.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쉐도잉' 전략에 가깝습니다. 이건 '에코잉'입니다. 쉐도잉 전략은 다음 큐레이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4) 대본을 '보지 않고' 에코잉에 도전하기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방법설명 :
지금부터는 자막을 보지 않고 에코잉을 하는 단계입니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청각에 기대어 따라 하는 방법입니다. 첫 에코잉에서는 대본을 보면서 따라 하기 때문에 '어디서 끊을지'가 대충 감이 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냥 대본에 표시해서 따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본을 보지 않고 따라 하는 에코잉은 다릅니다.
지금부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긴장을 풀다 간 문장이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문장을 길게 끊으면 기억이 금세 날아가기 때문에 가능한 짧게 끊습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멈춤'입니다. 항상 멈춰서 내가 어떻게 영어 소리를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그러니 음성과 내 목소리에 집중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읽어야 합니다.
✔️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1분 이하 음성 파일을 10번 듣습니다. (영어 소리 적응 단계)
2) 대본을 눈으로 읽으며 내용을 이해합니다. (뜻 파악 단계)
3) 대본을 '보며'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소리를 듣고 생각하는 단계)
4) 대본을 '보지 않고'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 소리에 집중하는 단계)
에코잉방법은 러너블 온라인챌린지 [매일, 에코잉/쉐도잉]에서 다루는 학습법 중 하나입니다. 양질의 콘텐츠, 정확한 가이드와 함께 에코잉 연습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러너블 큐레이션은 수많은 자료와 공부방법 중 내게 딱 맞는 자료/학습법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영어의 8가지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문법, 단어, 문화)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방법을 소개합니다. 13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며 터득하고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짜깁기한 자료와 방법이 아닌,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소스를 섞어서 만든 유용한 큐레이션들입니다.
이번 러너블 큐레이션은 '에코잉(echoing)'입니다.
에코잉은 음성을 듣고, 멈췄다가, 들리는 대로 말하는 전략입니다. 핵심은 '멈춤'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이런 학생들에게 꼭 필요! (추천 대상)
1) 영어 듣기 시 단어만 띄엄띄엄 들리는 분, 들리는 단어만 가지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분
2) 어디서 끊어 읽고, 어디까지 따라 읽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분
3) 항상 대충 듣고, 대충 읽고, 대충 말하는 분. 꼼꼼하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고 싶은 분
🔸 에코잉이 내 영어에 중요한 이유 (기대효과)
1) 듣기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
2) 발음이 좋아지고 스피킹 실력이 늡니다. (발음을 흉내 내고 말하기 경험 축적)
3) 끊어 듣기, 끊어 말하기를 통해 영어식 사고에 익숙해집니다. (영어식 문장구조 체화)
✍🏻 에코잉 공부순서
1) 1분 이하 음성 파일을 10번 듣기 (영어 소리 적응 단계)
2) 대본을 눈으로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기 (뜻 파악 단계)
3) 대본을 '보며'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하기 (소리를 듣고 생각하는 단계)
4) 대본을 '보지 않고'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하기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 소리에 집중하는 단계)
✍🏻 준비물 : 대본이 있는 영상or음성 파일 (1분 이하 추천), 파일을 재생할 프로그램 및 어플
🔊 1) 에코잉할 '음성 파일'을 최소 10번 이상 듣기
📍시간 : 약 10분 소요
📍 방법설명 :
1분 길이면 최대 10분이 소요되겠죠. 에코잉할 파일의 영어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에코잉에 덤비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우리말과 너무나 다른 영어 소리 자체에 적응하셔야 합니다. 1분 정도 파일을 반복해서 들으면 의미가 정확히 파악되진 않지만 소리 자체에는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에코잉 준비 단계를 마친 것입니다.
🔊 2) 대본을 보며 의미를 파악하기
📍시간 : 약 15분 소요
📍방법설명 :
소리는 어느 정도 잡았으니, 이젠 문장의 '뜻'을 이해할 시간입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고, 해석이 막히는 문장구조는 구글링을 해서 해결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텍스트를 순서대로 읽었을 때 완전히 '막히는' 부분은 없어야 합니다. 한두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예 길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1분 분량의 길이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과정은 소리와 의미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 3) 대본을 '보며' 첫 에코잉을 시작하기
📍시간 : 20~30분 소요
📍방법설명 :
음성을 틀고 대본을 보며 에코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문장을 '어디서 끊느냐'입니다. 한 문장씩 하기에는 어떤 문장은 호흡이 너무 길어서 한 호흡에 한 번에 말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수년간 에코잉을 하고 가르쳐 본 결과, 본인이 끊을 수 있는 만큼만 끊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내가 영어와 친했느냐가 그 길이를 결정합니다.
음성도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만 듣고 멈춥니다. 반드시 음성을 멈춰야 합니다. 그 멈춘 상태에서 음성 파일의 소리와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말해야 합니다. 아기가 부모의 말을 흉내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갓난 아기가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발음할 때 혀 위치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강세가 어디에 놓이는지, 연음이 어디서 생기는지, 고민한 뒤에 말해야 합니다.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쉐도잉' 전략에 가깝습니다. 이건 '에코잉'입니다. 쉐도잉 전략은 다음 큐레이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4) 대본을 '보지 않고' 에코잉에 도전하기
📍방법설명 :
지금부터는 자막을 보지 않고 에코잉을 하는 단계입니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청각에 기대어 따라 하는 방법입니다. 첫 에코잉에서는 대본을 보면서 따라 하기 때문에 '어디서 끊을지'가 대충 감이 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냥 대본에 표시해서 따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본을 보지 않고 따라 하는 에코잉은 다릅니다.
지금부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긴장을 풀다 간 문장이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문장을 길게 끊으면 기억이 금세 날아가기 때문에 가능한 짧게 끊습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멈춤'입니다. 항상 멈춰서 내가 어떻게 영어 소리를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그러니 음성과 내 목소리에 집중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읽어야 합니다.
✔️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1분 이하 음성 파일을 10번 듣습니다. (영어 소리 적응 단계)
2) 대본을 눈으로 읽으며 내용을 이해합니다. (뜻 파악 단계)
3) 대본을 '보며'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소리를 듣고 생각하는 단계)
4) 대본을 '보지 않고'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만큼의 음성 길이만 듣고 '멈췄다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 소리에 집중하는 단계)
에코잉방법은 러너블 온라인챌린지 [매일, 에코잉/쉐도잉]에서 다루는 학습법 중 하나입니다. 양질의 콘텐츠, 정확한 가이드와 함께 에코잉 연습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러너블 큐레이션은 수많은 자료와 공부방법 중 내게 딱 맞는 자료/학습법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영어의 8가지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문법, 단어, 문화)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방법을 소개합니다. 13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며 터득하고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짜깁기한 자료와 방법이 아닌,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소스를 섞어서 만든 유용한 큐레이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