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공부방법은 '받아쓰기(dictation)'입니다.
받아쓰기란? 👉🏻영어 음성 파일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영어로 적는 방법
받아쓰기는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소리에 의존하여 대본을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영어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들리지 않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받아쓰기(딕테이션) 글을 읽고 나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파일과 대본을 함께 드립니다. 스스로 꼭 시도해보세요.
📙 받아쓰기(dictation) 효과:
듣기 실력 향상, 읽기 이해 속도 향상, 발음과 연음 이해도 상승 등 전반적인 영어 내공 증가
✍🏻 준비물:
1분 이내 영어 음성파일, 노트 or a4용지, 색깔 펜 1개
<받아쓰기 공부방법 한눈에 보기>
📄 순서: 총 5단계를 걸쳐 받아쓰기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1) 음성 파일 전체 내용 3회 듣기
2) 내가 적을 수 있는 범위를 들으며 받아쓰기
3) 전체 내용을 다시 들으며 받아쓰기
4) 내가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
5) 못 적은 영어 스크립트에 OO 달기
1) 적절한 음성 파일을 고른 후 전체 내용 3회 듣기
📍방법 설명: 최대 1분 이내 음성 파일을 고릅니다. 내용이 길면 길수록 받아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또한,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파일, 음질이 깨끗하지 않은 파일도 피해주세요.
적절한 음원을 골랐다면 이제 3번 들을 차례입니다. 아직 노트에 적진 않습니다. 3번 연속으로 집중해서 들으며, 이 파일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What's the point?)'를 파악합니다. 즉,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point)를 찾는 겁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순서입니다.
▼ 예시 음원파일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해 실제로 3번 들어보세요. 들으면서 '메시지'를 찾아보세요.
(맨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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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적을 수 있는 범위를 들으며 받아쓰기
📍방법 설명: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쓰기'를 시작합니다. 음성을 들으며 들리는 대로 적는 겁니다. 도대체 몇 번을, 어느 정도 길이를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텐데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정해드리겠습니다.
"내가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범위만큼만 듣고 적는다."
여기서 '범위'는 영어 내공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A학생은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단어'이고, B학생은 '구'입니다. C학생은 '문장'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즉, 사람마다 다르죠. 이건 자기가 실제 해보면서 범위를 정하는 게 현명합니다. 누가 정해주는 기준이 아닌, 자기 실력에 맞는 기준을 스스로 정해보세요.
또한, 같은 부분(단어, 구, 문장)을 5번 이상 들을 필요 없습니다. 5번을 들어도 못 적은 부분은 그 이상 들어도 적을 수 없거든요. 그럴 때는 바로 다음 부분을 듣고 이어서 적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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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체 내용을 다시 들으며 받아쓰기
📍방법 설명: 이제 내 버전의 스크립트가 완성됐습니다. 빈칸도 있고, 확신 없이 영어도 있지만, 그래도 마무리 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이제 다시 3분 정도 시간을 들여 1) 전체 듣기 방법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적은 대본을 보며 음성파일 전체 내용을 다시 듣습니다. (정답이 적힌 스크립트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맨 처음 들었을 때보다 내용을 이해하는 부분이 훨씬 깊어졌을 겁니다. 처음과 비교해 오해했던 내용도 수정할 수 있고요.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여전히 안 들립니다. 괜찮습니다. 본격적으로 딕테이션의 꽃인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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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
📍방법 설명: 딕테이션 단계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내가 못 적은 부분, 잘못 적은 부분은 원문 스크립트와 비교해서 고치는 시간입니다. 정답이 잘 보이도록 색깔 펜을 활용해 주세요.
갑자기 '아, 나 이거 알았는데, 그냥 맞힌 걸로 치자'라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무조건 원문과 다른 대본은 틀린 걸로 간주해야 합니다. 딕테이션을 하다 보면 안 다고 생각했던 단어를 못 적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10명 학생이 받아쓰기를 하면 10명 학생이 입을 모아 그렇게 말합니다.) 그걸 줄여나가는 게 받아쓰기의 핵심입니다.
▼ 예시파일 정답확인
Script: Work-life Balance
Many people are struggling right now with work-life balance. Because so many people are working from home, it's hard to stop working and start living sometimes during the day. I am having this myself right now, because I am working from home.
It's hard to separate my work from the rest of my life, so I need to start doing that a little bit better. I need to schedule my work for a certain part of the day so that I can enjoy my life the rest of the day. All of us, hopefully, are finding work-life balance as a lot of us are working from home.
▼실제 딕테이션 현장 (데일리러너들이 받아쓰기를 한 후 수정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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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못 적은 영어 스크립트에 OO 달기
📍방법 설명: '이제 고쳤으니까 끝'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닙니다. 사실 5번부터가 진짜 딕테이션에 돌입하는 단계거든요. 여기서 영어 실력이 제일 향상되거든요.
"내가 못 적은 부분에 그 '이유'를 달아주세요." (모르는 단어, 발음과 연음, 이해와 속도)
못 적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는 못 적죠. 이건 '모르는 단어'라고 쓰면 됩니다. 스펠링을 틀린 경우도 있죠. 이건 '스펠링'이라고 표시하면 되고요.
'발음과 연음' 때문에 못 적기도 합니다. 음성을 들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발음과 원음에서 들리는 발음이 다르다는 걸 파악해야 합니다. 그 '차이'를 줄여야 다음부터는 들을 수 있습니다.
다시 스크립트를 보고 들으면 이상하게 잘 들리는 부분이 있죠? 이걸 왜 못 적었지?라고 생각이 들면서요. 그건 '이해와 속도'의 문제입니다. 문장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단어의 뜻을 순간 기억해 내지 못해 '이해'를 못해서 적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내가 영어를 처리하는 속도보다 음원 속도가 빨라 그건 따라가지 못할 때도 못 적습니다. 그런데 스크립트를 보면 '이해와 속도'를 할 수 있는 착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 또한 역시 '이해와 속도'라고 옆에 써야 합니다.
📌 보너스: 딕테이션을 마친 음원을 3일 뒤에 다시 들어보세요. 간격(spacing)을 두고 들으면 복습 효과가 배가 됩니다.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을 발견해 보세요. 그 부분이야말로 내가 절실히 필요한 영어입니다!
받아쓰기 방법은 현재 러너블 온라인 데일리 챌린지 프로그램 중 '매일, 에코잉/쉐도잉'(클릭)에서 다루는 학습법입니다.
여기서는 4주간 에코잉/쉐도잉을 잘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배우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한 받아쓰기입니다. 양질의 콘텐츠, 정확한 가이드와 함께 에코잉/쉐도잉 연습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러너블 큐레이션은 수많은 학습법 중에서 내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영어의 8가지 영역을 효과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문법, 단어, 문화)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짜깁기한 방법이 아닌,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소스를 섞어서 만든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공부방법은 '받아쓰기(dictation)'입니다.
받아쓰기란? 👉🏻영어 음성 파일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영어로 적는 방법
받아쓰기는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소리에 의존하여 대본을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영어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들리지 않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받아쓰기(딕테이션) 글을 읽고 나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파일과 대본을 함께 드립니다. 스스로 꼭 시도해보세요.
📙 받아쓰기(dictation) 효과:
듣기 실력 향상, 읽기 이해 속도 향상, 발음과 연음 이해도 상승 등 전반적인 영어 내공 증가
✍🏻 준비물:
1분 이내 영어 음성파일, 노트 or a4용지, 색깔 펜 1개
<받아쓰기 공부방법 한눈에 보기>
📄 순서: 총 5단계를 걸쳐 받아쓰기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1) 음성 파일 전체 내용 3회 듣기
2) 내가 적을 수 있는 범위를 들으며 받아쓰기
3) 전체 내용을 다시 들으며 받아쓰기
4) 내가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
5) 못 적은 영어 스크립트에 OO 달기
1) 적절한 음성 파일을 고른 후 전체 내용 3회 듣기
📍방법 설명: 최대 1분 이내 음성 파일을 고릅니다. 내용이 길면 길수록 받아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또한,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파일, 음질이 깨끗하지 않은 파일도 피해주세요.
적절한 음원을 골랐다면 이제 3번 들을 차례입니다. 아직 노트에 적진 않습니다. 3번 연속으로 집중해서 들으며, 이 파일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What's the point?)'를 파악합니다. 즉,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point)를 찾는 겁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순서입니다.
▼ 예시 음원파일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해 실제로 3번 들어보세요. 들으면서 '메시지'를 찾아보세요.
(맨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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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적을 수 있는 범위를 들으며 받아쓰기
📍방법 설명: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쓰기'를 시작합니다. 음성을 들으며 들리는 대로 적는 겁니다. 도대체 몇 번을, 어느 정도 길이를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텐데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정해드리겠습니다.
"내가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범위만큼만 듣고 적는다."
여기서 '범위'는 영어 내공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A학생은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단어'이고, B학생은 '구'입니다. C학생은 '문장'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즉, 사람마다 다르죠. 이건 자기가 실제 해보면서 범위를 정하는 게 현명합니다. 누가 정해주는 기준이 아닌, 자기 실력에 맞는 기준을 스스로 정해보세요.
또한, 같은 부분(단어, 구, 문장)을 5번 이상 들을 필요 없습니다. 5번을 들어도 못 적은 부분은 그 이상 들어도 적을 수 없거든요. 그럴 때는 바로 다음 부분을 듣고 이어서 적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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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체 내용을 다시 들으며 받아쓰기
📍방법 설명: 이제 내 버전의 스크립트가 완성됐습니다. 빈칸도 있고, 확신 없이 영어도 있지만, 그래도 마무리 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이제 다시 3분 정도 시간을 들여 1) 전체 듣기 방법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적은 대본을 보며 음성파일 전체 내용을 다시 듣습니다. (정답이 적힌 스크립트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맨 처음 들었을 때보다 내용을 이해하는 부분이 훨씬 깊어졌을 겁니다. 처음과 비교해 오해했던 내용도 수정할 수 있고요.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여전히 안 들립니다. 괜찮습니다. 본격적으로 딕테이션의 꽃인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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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못 적은 부분 발견하기
📍방법 설명: 딕테이션 단계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내가 못 적은 부분, 잘못 적은 부분은 원문 스크립트와 비교해서 고치는 시간입니다. 정답이 잘 보이도록 색깔 펜을 활용해 주세요.
갑자기 '아, 나 이거 알았는데, 그냥 맞힌 걸로 치자'라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무조건 원문과 다른 대본은 틀린 걸로 간주해야 합니다. 딕테이션을 하다 보면 안 다고 생각했던 단어를 못 적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10명 학생이 받아쓰기를 하면 10명 학생이 입을 모아 그렇게 말합니다.) 그걸 줄여나가는 게 받아쓰기의 핵심입니다.
▼ 예시파일 정답확인
Script: Work-life Balance
Many people are struggling right now with work-life balance. Because so many people are working from home, it's hard to stop working and start living sometimes during the day. I am having this myself right now, because I am working from home.
It's hard to separate my work from the rest of my life, so I need to start doing that a little bit better. I need to schedule my work for a certain part of the day so that I can enjoy my life the rest of the day. All of us, hopefully, are finding work-life balance as a lot of us are working from home.
▼실제 딕테이션 현장 (데일리러너들이 받아쓰기를 한 후 수정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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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못 적은 영어 스크립트에 OO 달기
📍방법 설명: '이제 고쳤으니까 끝'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닙니다. 사실 5번부터가 진짜 딕테이션에 돌입하는 단계거든요. 여기서 영어 실력이 제일 향상되거든요.
"내가 못 적은 부분에 그 '이유'를 달아주세요." (모르는 단어, 발음과 연음, 이해와 속도)
못 적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는 못 적죠. 이건 '모르는 단어'라고 쓰면 됩니다. 스펠링을 틀린 경우도 있죠. 이건 '스펠링'이라고 표시하면 되고요.
'발음과 연음' 때문에 못 적기도 합니다. 음성을 들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발음과 원음에서 들리는 발음이 다르다는 걸 파악해야 합니다. 그 '차이'를 줄여야 다음부터는 들을 수 있습니다.
다시 스크립트를 보고 들으면 이상하게 잘 들리는 부분이 있죠? 이걸 왜 못 적었지?라고 생각이 들면서요. 그건 '이해와 속도'의 문제입니다. 문장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단어의 뜻을 순간 기억해 내지 못해 '이해'를 못해서 적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내가 영어를 처리하는 속도보다 음원 속도가 빨라 그건 따라가지 못할 때도 못 적습니다. 그런데 스크립트를 보면 '이해와 속도'를 할 수 있는 착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 또한 역시 '이해와 속도'라고 옆에 써야 합니다.
📌 보너스: 딕테이션을 마친 음원을 3일 뒤에 다시 들어보세요. 간격(spacing)을 두고 들으면 복습 효과가 배가 됩니다.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을 발견해 보세요. 그 부분이야말로 내가 절실히 필요한 영어입니다!
받아쓰기 방법은 현재 러너블 온라인 데일리 챌린지 프로그램 중 '매일, 에코잉/쉐도잉'(클릭)에서 다루는 학습법입니다.
여기서는 4주간 에코잉/쉐도잉을 잘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배우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한 받아쓰기입니다. 양질의 콘텐츠, 정확한 가이드와 함께 에코잉/쉐도잉 연습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러너블 큐레이션은 수많은 학습법 중에서 내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영어의 8가지 영역을 효과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문법, 단어, 문화)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짜깁기한 방법이 아닌,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소스를 섞어서 만든 유용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