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월 2주차ㅣ학생에게 편지를 주는 학원

러너블

Writer : Manager Lindsay🥳


우리는 학생에게 편지를 준다
내가 티처조의 학생이었던 시절, 수업이 끝나고 편지 한 장을 받았다. 고개를 들어보니 모든 학생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아니 무슨 영어선생님이 편지를 주지...'하고 무심코 읽었던 편지는 아직도 내 파일에 꽂혀있다. ("엄마 이거 봐! 편지를 주는 영어선생님이 있다"라며 말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 정도로 나에겐 강렬했다. 집에 가면서 읽었던 편지 한 장에 한 달 동안 공부했던 내 모습, 숙제하지 않아 죄책감을 느끼던 내 모습 등이 주마등처럼 지나쳐갔다. 내 인생에서 작았던 영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티처조는 러너블에서 데일리러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물어보니 쓴 지 약 10년이 되었단다.
스승의 날이 되면 예전 학생들에게 메시지가 오는데 그 안에는 꼭 편지이야기가 있다. 얼마 전에는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어학연수갔을 때 티처조의 편지를 벽에 붙여놓고 영어로 좌절할 때마다 봤다는 이야기였다. 편지 한 장이 한 학생의 어학연수 1년 동안 힘이 되어줬다. 더 많은 데일리러너가 이 편지를 받아 영어실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스승의 날을 기념으로 데일리러너에게 전한 편지들



우리만의 고유한 시행착오
매주 월요일은 러너블의 정기미팅날이다. 미팅 마지막에는 티처조의 훈화(?)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통해 티처조가 그리는 조직의 방향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번 주는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2년 동안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우리만의 고유한 시행착오이다. 즉, 직접 부딪혀보며 실패도 더 많이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많이 틀리는 사람이 이긴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는 안전하게 많이 틀리기로 했다. 그게 현재 러너블 조직의 힘이다.


당신의 마지막 영어학원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한 분이 댓글에 이렇게 남기셨다. "영어공부하고 싶어도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하겠다"라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난 더 강력하게 말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당신의 마지막 영어학원'이 되어주겠다고!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영어자료는 널렸지만, 활용방법이나 좋은 콘텐츠를 고르는 방법 등은 따로 배운 적이 없다. 그 방법 즉,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
최근에 나는 가족들과 등산하면서도 영어공부를 했다. 산을 오르다 보면 표지판을 계속 마주치는데 대부분 영어설명도 함께 있다. 그 영어를 읽으며 이렇게 쓰이는 구나 하고 올라가다 보면 또 마주치고 읽고, 그러다 겹치는 표현을 발견하면 벌써 2번이나 봤네하며 사진도 찍어본다. 이게 바로 혼자 공부하는 힘이다. 나도 그전에는 몰랐지만 러너블에서 제공하는 80가지 이상의 방법을 익히다 보니저절로 그런 힘이 나온다. 그래서 당신의 '마지막 영어학원'이다.



Writer : Teacher Joe


오프라인

오프라인 수업은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우선 강사 입장에서 보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학생의 눈을 보고 대화할 수 있다. 학생이 지금 설명을 이해했는지, 피곤한지, 요즘 슬럼프인지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또한 바로바로 학생의 영어 문장을 살피고 만지고 고쳐줄 수 있다. 그러면서 학생 영어실력의 현 위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그러면서 학생 개인에게 맞는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학생은 실제로 어떻게 느낄까. 온라인 기술이 이렇게 발전한 시대에 오프라인을 찾는 이유를 물었다. 일주일에 한 번 오프라인에 오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일상에 치이다 보면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지 않은 영어'는 뒷전으로 밀린다. 오프라인 공간에 오면 이런 생각을 규칙적으로 갱신하게 되고, 이런 점이 영어를 매일 지속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겨우 마음이야?'할 수도 있지만, 이 마음이 영어습관 형성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온라인

온라인 수업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시공간 절약이다. 학원을 오고 가는 시간을 아끼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인강의 경우 '배속' 조절이 가능하단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을 '스킵'으로 건너뛸 수도 있고, 계속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내 의지와 입맛에 따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장점은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을 제외하곤 고스란히 단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일단 집에서 공부하면 사방이 '유혹 덩어리'이다. 텔레비전과 소파가 여기로 오라며 손짓하고, 여러 사람들(가족, 아내, 남편, 아이, 룸메 등)이 말을 걸 수도 있다. 배속으로 들으면 시간을 줄일 순 있지만,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수업이 아니라면 놓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한 학습자의 맹점은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란 사실이다. 배움의 최대 적은 착각인데, 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무서운 시간 낭비도 없다. 나중에 다시 배워야 하니.

러너블은 온/오프라인에 모두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다. 오프라인 학생과 온라인 학생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 기간, 환경이 같을 수 없다. 가능하면 모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금처럼 운영하고 싶다. 오프라인은 '라스트레슨'으로, 온라인은 '온라인데일리챌린지'로. 

하지만 둘 다 '당신의 마지막 영어학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사실 누군가에게 장점이 다른 누군가에게 단점이 된다. 아닌 게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장점은 분명 다른 맥락에서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처한 환경과 시기에 따라 때론 오프라인에, 때론 온라인에, 때론 온/오프라인을 섞어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니 온/오프라인의 장단점을 살펴 적절히 활용해보자!


▲ 데일러너에게 받은 스승의날 기념 꽃



Writer : Teacher Reina🐱


Reflection of me

성격이 급하다고 한다. 내가 봐도 내 성격은 급하다. 주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끝내려고 하니 나도 모르게 급해진다. 업무를 정해놓고 끝내려고 하니 그 업무량이 끝나지 않았을 때, 스스로에게 느끼는 실망감이 존재한다. 퇴근해도 홀가분하지 않은 날들의 연속인 요즘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10인데 마음만 앞서기 일쑤다. 나 스스로 세운 기준에 스스로 실망한다. 가끔 화면전환으로 순간 어두워진 모니터 화면에 내 얼굴이 비칠 때면 흠칫 놀란다. 더 깊은 주름이 생기게끔 둘 수 없다. 조치가 필요하다. 첫 번째, 목표 업무량은 정하되, 기계처럼 딱딱 시간 맞춰 끝나지 않음을 인정하기. 두 번째, 업무 종류에 맞춰서 나만의 미장플라스 만들기. 나만의 효과적인 업무 프로세스 만든다는 뜻이다, 세 번째, 업무가 얼마나 걸릴지 데이터베이스 쌓기. 시간계산이 잘못되거나 안되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다. 업무 종류와 경험축적에 따라 대략 어느 정도 걸리겠다라는 데이터를 쌓자. 네 번째, 두시간 마다 물 마시기. 숨도 좀 골라야 한다. 다섯 번째, 과거의 나와 비교하기. 과거의 나보다 잘하려고 해야지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을 보면서 스스로 자책하지 말기.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나, 저번 달보다 더 나은 나,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나에게 바란다. 


Being proactive as a dailyleaner

다양한 데일리러너들을 본다. 다양한 데일리러너 중 그 중 몇몇 데일리러너들이 눈에 띄는데 그건 바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데일리러너다.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 공부하는 과정이 다르다. 읽기에서 단순히 읽기가 아니다. 읽기 자료에서 스스로 말하기 공부까지 함께한다. 콜로케이션 공부에도 단순히 예문 만들기가 아니다 스스로 문법, 발음 공부 까지 함께 한다. proactive 하다고 말하는데, 이들은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를 취한다. 모르면 더 찾아보고 더 알고 싶어한다.  내가 모르는걸 두려워 하지 않고 내가 아는지 아닌지를 점검하며 알아가는 재미를 이미 충분히 아는 분들이다. 적극적인 자세로 늘 질문을 던지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느끼는 바가 많아진다. 나는 모든 데일리러너들이 궁극적으로는 어떤 공부자료든 스스로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공부의 이유를 찾아, 스스로 공부하고, 그 공부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이것이 러너블에서 추구하는 영어공부기 때문이다. 


It’s worth the effort

저번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챌린지 자료를 만들었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서 넣을지 고민도 고민이지만, 하나하나 연습 문제를 쓰려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들다보면 2~3시간은 그냥 훌쩍 지나간다. 내 손에 모터가 달려 있으면 좋겠다. 2달 연속 매일 자료를 만들려니 힘이 부칠 때도 있다. 하지만 다음 날 열심히 공부했다는 인증을 볼때면 전날 힘들었던 마음도 눈 녹듯이 사라진다. 과장을 조금 보태 사무실에서 춤이라도 추고 싶지만 조용히 손가락으로 표현한다. 이 작은 지면을 빌려,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한가지 더, 챌린지에 관련한 다짐이 있다. 바로 오타와의 전쟁이다. 이번 달에도 몇 번이나 오타가 났다. 저번 달에도 오타가 많이 나와서 이번 달에는 특히나 더 조심해야지 하고 다짐했건만, 오타가 나온다. 한 번 나오는 오타는 인간적일 수도 있으려나 두번 이상으로는 온전히 나의 잘못이다. 앞서 말한 급하게 일하려는 성향에 이런 실수들이 연이어 나오지 않나 싶다. 오타 줄이기! 맞춤법 틀리지 않기! 자료 깔끔하게 나가기! 다음 달, 작은 나의 목표다. 


4 quotes from others 

- 학생이 있어 선생이 있다. 학생들에게 감사하자. 

- 영어공부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 

- 하루에 5분이라도 공부하지 못한다는건 핑계다.

- 영어로 ‘능력’을 뜻하는 ability는 어원상으로 ‘습관’을 뜻하는 habit과 통한다. 능력은 습관에서 나온다.



Writer : Teacher Renee😌


우리의 에너지는 소중하니까

고민하는 데에는 에너지가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만’하는 데 뭐가 힘들까? 싶겠지만, 계속 돌아가는 뇌에 심신이 피곤해진다. 자도 자도 졸리고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번쯤 고려해 봐야 한다. 나 지금 혹시 생각’만’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은 양질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학습용 콘텐츠들이 매일같이 수천, 수만 개씩 업데이트되고 영상, 음성 등의 자료를 구하기도 정말 쉬워졌다. 그러면 대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미드로 영어 공부하기? 아니야, 영어 인터뷰 편집 영상을 보자. ESL영상을 보는 건 어떨까?’ 이렇게 뭘 볼지 고르는 과정에서 이미 피곤해진다. ‘필사를 할까? 쉐도잉을 해야 영어가 는다는데?’ 등 어떻게 공부할지 공부법을 생각하는 것도 고민이 된다. 쉬지 않고 생각하느라 뭘 한 것 같은 기분만 들 뿐, 결국 무엇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30분이 훌쩍 지나가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데일리 챌린지’는 이런 고민을 대폭 줄여준다. 매일 아침 7시경 대화창에 배달되는 자료를 읽기, 말하기, 에코잉/쉐도잉, 암기 등등 해당 챌린지의 방법으로 공부하면 된다. 13년 경력의 티처조가 매의 눈으로 선별한 자료들은 유명 연설문에서 며칠 전 헤드라인에 오른 뉴스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영어를 공부하는 내가 힘쓸 곳은 오직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인간은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10가지 중에서 1가지를 고르는 것과 3가지 중에서 1가지를 고르는 것 중 후자가 사람을 훨씬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아껴둔 에너지를 진짜 ‘doing’에 쓰는 것,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나의 실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실제 공부에 들어가기까지 거쳐야 할 스텝을 확 줄여 매일, 꾸준히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챌린지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앞섰다면, ‘해야 되는데, 이번엔 진짜 해야 되는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반복해왔다면, 이제 정말로 한 발 움직여보면 어떨까. 고민은 잠시 멈추고 ‘러너블’로 일단 시작해보는 거다. 우리의 에너지는 소중하니까!


(러너블 온라인챌린지 보러가기)


▲ [매일, 영어문장 외우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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