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 리플렉션ㅣ영어 실력과 영어 티칭 실력은 다르다

러너블

✍ Writer : Teacher Joe (@dailylearner_) 

데일리러너에게 다가가기

올해 7월부터 러너블 운영을 100%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50명이 넘는 오프라인 학생과 작별할 수밖에 없었다. 오프라인에서 데일리러너와 소통할 때는 정기적으로 얼굴을 보고 커피를 마시고 얘기를 나눴다. 매주 보니 친해졌고, 영어라는 공통된 목표를 나누니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방향을 바꾼 뒤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양은 상당히 늘었지만, 딱 그만큼 데일리러너와의 교류가 줄었다. 친했던 친구를 고향에 두고 상경한 기분이랄까. 데일리러너의 얼굴을 보는 시간보다 모니터에 띄워진 영어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방향을 돌려야겠다. 온라인에서 데일리러너와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유튜브에 영어 강의 업로드를 멈추고, 영어를 주제로 구독자와 소통하는 콘텐츠를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강의가 아닌 대화로, 가르치는 게 아닌 공유하는 자세로. 데일리러너에게 말을 걸고 싶다. 다시 친해질 수 있기를!


영어 실력과 영어 티칭 실력은 다르다

영어 강사가 갖춰야 할 필수 기술은 2가지다. 영어 실력과 영어를 가르치는 실력. 영어만 잘하면 학생에게 자기 영어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치게 되고, 영어만 잘 가르치면 학생이 강사를 신뢰하지 않아 제대로 된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어느 기술 하나 덜 중요한 것이 없어 양보할 수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2가지 기술을 다 가지고 시작하는 강사는 굉장히 드물다.  오히려 1가지라도 갖추면 다행이다.  초보 영어 강사 시절을 돌이켜보면 내게는 둘 다 없었다. 농담처럼 건네는데, 나는 영어를 잘해서 영어 강사가 되지 않았고, 영어 강사가 되고 나서 영어를 잘하게 됐다. 순서는 상관 없지만, 어떻게 이 구간을 지나야 하고 많은 상처(?)를 받아야 한다. 

11월 동안 개인 영어 실력을 늘리느라 영어 티칭을 연구하는 데 소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영어 교재 연구, 영어 티칭 연구의 끝은 없다. 이걸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학생은 더 효율적인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어떤 교육 방법이든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은 언제나 존재한다. 가르치는 사람만 모르고 있을 뿐. 해서 지난 주에 온라인 영어 티칭 세미나 과정을 등록했다. 다시 초보 강사의 마음으로 더 많이 배워 더 많이 나누고 싶다.



✍ Writer : Teacher Kayla (@dailyteacher_kayla) 

New Instagram Account

If you follow our Learnable Instagram accounts, you might have noticed my profile in the comments! I’ve been providing corrections on certain posts this month. The Learnable team thought it would be a great way to help our dailylearners practice the new expressions and get a little bit of feedback. I have had so much fun interacting with dailylearners and I’ve been really touched by the comments I’ve received. Dailylearners are very passionate English learners and it’s infectious! Seeing how hard they study motivates me to continue to make useful content for them. Check out our Instagram pages and give me a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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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Acting Lessons

I’ve finally decided to enroll in voice acting classes. I’ve been talking about it with the Learnable team for a while now and I finally found a course I like. I think it will be so helpful for me and the type of content we put out. I’m sure you’ve heard some of my voice recordings, but I always want to be improving and providing better content. I’m most excited to learn how to do different voices so that dailylearners can distinguish the different characters when I record a dialogue. I will also learn proper breathing techniques and pacing to help make my voice recordings even clearer. I’m so excited to learn a new skill, especially one that will improve my work output and help dailylearners!



✍Writer : Manager Lindsay (@learnable_eng) 

영어 실력은 늘리는 것만큼 까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생활을 1년 꽉 채우고 한국에 도착한 지 3일째 되던 날, 문득 불안해졌다. '그나마 조금 늘었던 영어마저 다 까먹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 당시엔 대형 어학원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다시 학원을 가기엔 막막했고, 온라인강의를 듣기엔 의지가 약했다. 결국, 영어를 까먹지 않는 방법으로 오픽을 선택했다. 실전영어를 실컷 1년 동안 쓰고 와서 다시 시험영어라니.. 그땐 실전영어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방법조차 알지 못했었다. 만약 러너블의 [온라인챌린지]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5년 이상 영어권 국가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귀국한 데일리러너가 있다. 한국에선 영어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 러너블에서 1년 넘게 공부하고 있다. 외국에 돌아갈 계획이 아직 없음에도 매일 공부하는 이유는 '영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씀해주셨다! [온라인챌린지]는 실전영어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도 딱 맞지만, 배운 영어를 까먹지 않는 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11월은 오르락내리락!

11월은 건강의 이상이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하지 못한 달이다. 근데 이상하게도 데일리러너들이 소중한 메시지를 많이 보내준 달이기도 하다.  캐나다에 지내는 데일리러너는 오랫동안 영어를 포기했었는데 이제야 마지막 영어학원을 만난 것 같다고 전해주었다. 또 다른 데일리러너는 올해 러너블을 만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지친 나에게 따뜻한 용기를 건네준걸까!

그 용기에 힘입어 한 달 빨리 새해계획을 세웠다. 23년에도 많은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 살짝 공개하자면 호주에서 제작할 영어콘텐츠들, 책 출간, 유튜브 다시 시작 등등! 이 모든 걸 제대로 해내 데일리러너의 영어실력에 진짜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아니! 마지막 영어학원이 되어 줄 거다. 결국 영어는 혼자 공부해야 하니까! 그럼 아자아자 화이팅 린지!!



Writer : Teacher Renee😌(@dailyteacher_renee)

영어도, 일도 #새로배움 

러너블 [온라인챌린지]의 인증 방식 중 #새로배움 이란 챕터가 있다. 거창한 배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러너블이 내린 새로배움의 정의는 '어제는 몰랐던 걸 오늘은 알게 된 것'이다. 매일 영어 공부에 열심인 데일리러너들과 함께 나도 요즘 한창 새로배움 중이다. 어제는 몰랐던 글쓰기의 문법을 배우고, 어제는 몰랐던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방법을 배우며, 어제는 몰랐던 영어 학습법에 대해 배운다. 

내가 몰랐던 걸 아는 일은 때론 부끄럽기도 하고 좌절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모르는 걸 들켰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배움을 시작할 수 있다는 엄청난 사실이 숨어 있다. 성장은 내가 몰랐던 부분을 차곡차곡 채워 나가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러너블과 함께 영어를 접하고 있는 수많은 데일리러너들이 오늘도 나를 성장시키는 #새로배움을 하고 있길 응원한다. '매일(daily) 배우고 성장하는(learn)' 데일리러너(dailylearner) 파이팅! 


12월을 보내는 마음

사람들에게 12월은 어떤 달일까? 누군가에게는 한 해를 돌아보는 찬찬하고 고요한 달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올해가 가기 전 꼭 만날 약속들로 가득한 바쁜 달일 수도 있다. (둘 다 일수도!) 어떤 달이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내년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것 같다. 이런 의미를 헤아려 보며 어떻게 12월을 보내면 좋을지 멈춰서 생각해 본다. 2022년을 정리하며 잘한 일은 셀프 칭찬해주고 아쉬운 부분은 토닥이며 다시 채울 준비를 해야지. 그리고 나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들을 내년 새해로 미뤄두지 않고 바로 오늘부터 해볼 것이다. '1월부터 운동해야지' '1월부터 영어공부해야지' 하는 말들을 어떠면 지금 하기 싫고 귀찮아서 다음 달로 미루는 걸지도 모른다. 12월에도 안(못)한 일을 1월이 되었다고 갑자기 뿅! 잘하게 되진 않을 테니까. 혹시 내년부터 영어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누군가가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오늘, 올해 (한 달 먼저) 12월에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