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년 동안 주 5회 이상 매일 공부하고 있는 J 데일리러너

러너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 내가 가슴에 품으며 달려온 질문이었고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하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매일 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매일 시도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꾸준히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답변에 조금 더 욕심을 내볼까. '매일, (이왕이면) 즐겁게 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덧붙여 보자. ' 좋은 자료를 가지고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으면 무조건 늡니다, 영어!' 


내가 만난 데일리러너 J는 마지막 답변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챌린지 1~2개를 담당하던 작년에도 J의 일상에는 영어가 있었고, 5개를 진행하는 지금도 여전히 있다. 그때그때 필요한 챌린지를 선택해 제공되는 좋은 자료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고 인증하는 중이다. 인증글에는 오늘 새롭게 배운 내용, 공부하며 느낀 점, 일상에서 꼭 써먹어보고 싶은 영어 문장들이 가득하다.


매주 1회 한 주간의 녹음 파일을 듣고 1:1 피드백을 제공하는 챌린지를 진행하던 때였다. 평소처럼 피드백할 부분을 메모하며 듣고 있는데 그 주 J의 녹음 분에서는 정말 피드백할 게 없는 거다. 단어의 강세, 문장의 끊어 읽기, 인토네이션, 연음 등 아무리 들어도 정말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당시에는 괜히 부담 주는 게 될까 봐 티를 내진 않았지만, J의 영어 실력이 한 단계 도약한 순간을 함께한 기분이라 무척 기쁘고 뿌듯했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매일은 못하더라도 지금도 평균적으로 주 5회 이상의 감동적인 출석률을 자랑하는 데일리러너 J. 


나는 지금 영어에 미쳐 있지만^^; 언젠가 영어 말고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J처럼 하고 싶다. 좋은 자료를 찾아 꾸준히 공부하며 하루를, 한 주를 찬찬히 쌓아갈 것이다. 생각만큼 늘지 않아 초조한 날과 배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날을 골고루 지나 결국 쌓이는 시간의 힘을 믿으면서. 꾸준히 하면 무조건 느니까, 언어! 


▲J 데일리러너와 티처 르네가 나눈 대화내용


작성자 : 티처 르네 @reneech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