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거의 완벽히 자리 잡은 moon 데일리러너

러너블


2020년 10월, 데일리러너 moon을 처음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예전 학원에서 수업했을 때 함께 공부했는데, 감사하게도 러너블로 돌아오셨다. 약 6개월 정도 오프라인 라스트레슨을 들었는데, 내가 관찰한 데일리러너m의 '변화'를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보았다.

전반전 (1~3개월)
데일리러너m은 아직 영어다운 영어의 기준이 없었다. 기본동사 take 하나에 뜻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정도였다. 이 기간은 매일 영어를 접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집중하고 했다. 적은 분량이라도 말이다. 그러다 점점 '영어 재활용'에 눈을 떴다. 1주 차에 배운 '덩어리 표현'을 2주 차 스피킹 시간에 활용했고. 3주 차에 연습한 문장구조를 유튜브 영어새로고침 영작댓글에 달기 시작했다. 영어는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찾아' 재활용해야 한다는 말을 깨달은 시기였다. 이때부터 차츰 데일리러너m의 문장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후반전 (4~6개월)
영어를 매일 접하지 않으면 하루가 어색하다고 했다. 레벨3에 올라오면 월 2회 200자 라이팅 과제를 해야 한다. 원어민 선생님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첨삭해준다. m의 첫 글은 불바다였다. 배운 표현을 그대로 쓰려고 적용했지만, 사소한 문법 실수나 어색한 전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첨삭 결과를 꼼꼼하게 복습한 m의 글은 결국 술술 읽혔다. 말하는 바도 분명하고, 영어 단어 선택과 문장구조도 간결했다. 이제 데일리러너m에게 졸업할 시기가 찾아온 것이다.

현재 m은 러너블 온라인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챌린지에만 '기대지' 않는다. 챌린지에서 배운 표현을 확장해서 구글링을 하고, 다양한 영어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거의 완벽히 자리 잡았다. 러너블은 모든 학생에게 '이곳이 당신의 마지막 영어학원이 되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히 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실제 그렇게 믿고 모든 영어 레슨과 커리큘럼을 만들고 있다. 다행히도 그런 데일리러너도 꾸준히 늘고 있다.

m은 30살 전에 꼭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다. 현재 습관과 실력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한국에서 배운 영어를 외국에서 폭발적으로 꺼내 쓰길 바란다. 유학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잘하고' 가는 것이니!


moon 데일리러너의 영어기록: @dailylearner_moon

작성자 : 티처조 @dailylearner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