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개월 뒤가 아닌 3년 뒤가 기다려지는 shinny 데일리러너

러너블

shinny는 숫자를 다루는 일을 해요. 수업 시작 전에, 숫자와 영어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일어날지 궁금했어요. 사실 걱정이 앞섰죠. 언어는 정답이 없거나 여러 개인데, 언어를 수학처럼 접근하면 어쩌지? 이런 류의 걱정이요. 하지만 기우였어요. 제 걱정을 보란 듯이 비웃듯, 때론 수학처럼 정확하게, 때론 언어처럼 유하게, 균형 갖춘 태도로 영어를 대하고 있어요.

shinny는 엄살스러운 데가 있어요. 나이가 많다, 발음이 안 좋다, 공부가 오랜만이다 등, 온갖 핑계를 대며 영어 자체가 어렵다고 했어요.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럴까요? 나이 얘기는 쏙 들어갔고 발음은 훨씬 부드러워졌으며 10월부턴 아침마다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매일 라디오 듣기 챌린지'를 참여하고 있는데,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만나서 35분간 영어공부를 해요. 평일 낮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두 차례 전화영어도 해요. (제가 시키지 않았어요. 자발적으로 하더라고요!)

shinny는 3개월 뒤가 아닌 3년 뒤가 기다려지는 데일리러너에요. 올해까지 함께 공부하기로 목표를 정했는데, 남은 2개월 반 동안 '혼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제 모든 노하우'를 알려줄 생각이에요.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흡수한다면, 저도 마음 편히 shinny를 보내 줄 수 있겠죠? 내년부터 컨퍼런스 콜도 늘어나고 외국인 클라이언트와 미팅할 기회도 많아진다네요. 지금처럼 매일 꾸준히 영어를 접한다면, 뭐 그 정도야 못할 거 있겠어요? shinny 믿어요.


Shinny 데일리러너의 영어기록: @dailylearner_shinny

작성자 : 티처조 @dailylearner_